탐정사무소 설렘과 긴장 사이…공항에 ‘일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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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무소 설렘과 긴장 사이…공항에 ‘일하러’ 갑니다

이길중 0 0
탐정사무소 공항에 도착하면 느껴지는 설렘이 있다. 여행이건, 출장이건 해외로 ‘떠난다’는 것 자체가 주는 고양감이다. 하지만 공항이 일터가 되면 어떨까. 17일 EBS 1TV 의 김남호 PD가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일’로 만나본다.
연간 이용객 약 7000만명의 인천국제공항에는 매일 약 113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37년 차 정성진 관제사는 입버릇처럼 굿 카마그라구입 데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그가 높은 곳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들과 신호를 주고받는다면, 공항의 지상 조업자는 땅에서 공항을 지킨다.
지상 조업자는 비행기를 활주로로 이끌고 수하물을 하역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승객들에게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든다. 12년째 팀을 이끄는 이윤호씨는 은퇴할 때까지 한 번의 사고도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폭발물처리반(EOD)은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잊지 않는 팀이다. 오래 방치된 미확인 수하물은 테러를 담당하는 EOD에 신고된다.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로 정체를 확인하고, 폭발물이 발견되면 처리하는 것까지가 임무다. 오후 10시45분 방송.
재외동포청은 15일 이달의 재외동포로 하와이에서 37년간 의료봉사를 펼치고 의학 발전에도 기여한 서세모 박사(1930~2019)를 선정했다.
서 박사는 1954년 세브란스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및 캐나다에서 수련한 뒤 1972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하와이대 의대 소아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서세모 클리닉을 설립했다.
서 박사는 37년간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민 1세 한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했다. 한국의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아 100여명을 자비로 하와이에 데려와 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서세모 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후, 토요일 오전은 한인들만 진료하는 시간으로 비워뒀다.
서 박사는 평생 수집한 의학서적 1500여권을 포천중문 의과대학에 기증하고, 모교인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도 상당액을 기부했다. 별세 후에는 시신을 하와이대 의과대학에 의학 실험용으로 기증했다. 우리 정부는 2020년 서 박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서세모 박사는 의학 연구와 하와이 한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에 일생을 바친 하와이 한인들의 영원한 주치의라며 그의 재외동포에 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이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9월의 재외동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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