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트 [단독]‘5·18 허위사실 유포’ 2회 벌금형 블로거, 세 번째도 ‘솜방망이’···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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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분트 5·18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두 차례나 벌금을 선고받은 60대가 동일 범행으로 또 기소됐지만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 7단독 황방모 판사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 특별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기소된 블로거 A씨(60대)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블로그에 5·18 폭동을 일으켰던 북한군 특수부대가 5월 18일부터 군경을 공격했고 5월 19일 오후부터는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 무장했다 는 내용을 써올렸다.
그는 또 5·18은 북괴가 전면 남침의 마중물 수단으로 일으켰다 만능 맥가이버급으로 양성한 공작 요원 600명이 발기부전치료제구입 광주에 파견돼 5월 21일 광주교도소를 공격하다가 490명이 하룻밤에 몰살당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미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동일 범죄로 이번이 세 번째 기소다. 징역형을 받긴 했지만,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이미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이에 반하는 허위의 사실을 게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은 동종범행으로 2회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유사한 내용을 게재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비롯해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결심 공판에서도 A씨는 끝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고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이 반성문이 양형에 고려된 것으로 보고있다.
선고 직후 A씨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비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민주노총, 전교조, 가짜 민주화 유공자 등 반국가 매국 정치 집단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종북주의자 정치 마피아들을 살처분하면 대한민국은 제1류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적었다.
법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했던 A씨는 이날을 기준으로 2건의 글만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고발해온 B씨는 선고가 나온 뒤 피고인이 다시 블로그 활동 시작했고, 반성문도 진정성이 의심돼 검사에게 항소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9명을 선임해 당내 성비위 사태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혁신당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조 위원장이 지도력 시험대에 올랐다.
혁신당은 비대위 부위원장에는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을 선임했다. 엄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박원순 서울시장 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혁신당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서왕진 원내대표가 공동 부위원장에 지명돼 의원단과의 소통을 맡는다.
위원엔 김호범 혁신당 고문과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평당원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을 연출한 윤솔지 감독이 선임됐다. 위원 1명은 혁신당 당직자들이 부장 이하 직급의 여성 당직자를 선정해 비대위에 추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비대위에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15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성비위 사건 피해자인 강미정 전 대변인이 지난 4일 당이 피해자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한 이후 혁신당은 지도부 총사퇴라는 특단의 조치에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피해자들을 대리한 강미숙 전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 (비대위원장은) 제3자가 낫다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반대했지만 혁신당은 결국 조 위원장을 선택했다. 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의 당이라는 강 전 고문의 말이 확인된 셈이다.
조 위원장에게 비대위 체제는 위기이자 기회다. 개혁과 쇄신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11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추대돼 지방선거를 지휘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 거론되던 조 위원장의 입지도 급격히 쪼그라든다. 반대로 쇄신에 성공한다면 당의 창업자가 아니라 대표로서의 자질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조국 위원장은 지난 11일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라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강 전 대변인에게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길 원한다고 전했지만 강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중히 사양한다며 2차 가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316명을 태운 전세기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속보로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에 적발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며 공항 도착 장면은 방송으로 중계됐으나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태로 한국 내 여론이 악화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통신은 구금 당시 일부 노동자들이 손·발·허리에 사슬이 채워진 영상이 공개되자 한국 여론이 동맹국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내 전문가들 의견도 전했다. 벤 암스트롱 MIT 산업성과센터 소장은 AP통신에 공장 설립 초기 외국인 기술자 파견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행이라며 왜 이런 방식의 급습이 필요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직 이민 변호사 댄 코왈스키 역시 수갑과 족쇄를 채운 퍼포먼스는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귀국이 수갑과 족쇄를 찬 채 연행된 한국인 노동자들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불러일으킨 뒤, 한국 정부가 미국 측과 일주일간 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현지 프로젝트에 투입할 숙련 인력의 적절한 비자 발급 문제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 때문에 일부 인력이 미국 비자 제도의 회색지대에 의존해 파견돼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한 시민이 인천국제공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이민단속국(ICE) 요원이 총과 사슬을 든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우린 친구 아닌가?라는 문구를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긴밀한 동맹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지만, 숙련 노동자들이 ICE 요원에게 포승줄에 묶여 연행되는 장면은 많은 한국인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경제 협력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던졌다고 짚었다. 이어 CNN은 며칠간 구금됐던 이들의 귀국이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한·미 관계에도 부담을 더했다고 전했다. BBC도 인천국제공항에 수백 명의 기자와 일부 시위대가 몰려 귀국 현장을 지켜봤다면서 300명 한국인을 중범죄자처럼 수갑 채워 구금하다니, 이런 배신 뒤에도 왜 투자를 이어가야 하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 7단독 황방모 판사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5·18 특별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기소된 블로거 A씨(60대)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블로그에 5·18 폭동을 일으켰던 북한군 특수부대가 5월 18일부터 군경을 공격했고 5월 19일 오후부터는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 무장했다 는 내용을 써올렸다.
그는 또 5·18은 북괴가 전면 남침의 마중물 수단으로 일으켰다 만능 맥가이버급으로 양성한 공작 요원 600명이 발기부전치료제구입 광주에 파견돼 5월 21일 광주교도소를 공격하다가 490명이 하룻밤에 몰살당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미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동일 범죄로 이번이 세 번째 기소다. 징역형을 받긴 했지만,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이미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이에 반하는 허위의 사실을 게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은 동종범행으로 2회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유사한 내용을 게재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비롯해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결심 공판에서도 A씨는 끝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고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이 반성문이 양형에 고려된 것으로 보고있다.
선고 직후 A씨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비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민주노총, 전교조, 가짜 민주화 유공자 등 반국가 매국 정치 집단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종북주의자 정치 마피아들을 살처분하면 대한민국은 제1류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적었다.
법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했던 A씨는 이날을 기준으로 2건의 글만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고발해온 B씨는 선고가 나온 뒤 피고인이 다시 블로그 활동 시작했고, 반성문도 진정성이 의심돼 검사에게 항소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9명을 선임해 당내 성비위 사태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혁신당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조 위원장이 지도력 시험대에 올랐다.
혁신당은 비대위 부위원장에는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을 선임했다. 엄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박원순 서울시장 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혁신당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서왕진 원내대표가 공동 부위원장에 지명돼 의원단과의 소통을 맡는다.
위원엔 김호범 혁신당 고문과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평당원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을 연출한 윤솔지 감독이 선임됐다. 위원 1명은 혁신당 당직자들이 부장 이하 직급의 여성 당직자를 선정해 비대위에 추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비대위에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15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성비위 사건 피해자인 강미정 전 대변인이 지난 4일 당이 피해자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한 이후 혁신당은 지도부 총사퇴라는 특단의 조치에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피해자들을 대리한 강미숙 전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 (비대위원장은) 제3자가 낫다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반대했지만 혁신당은 결국 조 위원장을 선택했다. 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의 당이라는 강 전 고문의 말이 확인된 셈이다.
조 위원장에게 비대위 체제는 위기이자 기회다. 개혁과 쇄신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11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추대돼 지방선거를 지휘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 거론되던 조 위원장의 입지도 급격히 쪼그라든다. 반대로 쇄신에 성공한다면 당의 창업자가 아니라 대표로서의 자질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조국 위원장은 지난 11일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라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강 전 대변인에게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길 원한다고 전했지만 강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중히 사양한다며 2차 가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316명을 태운 전세기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속보로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에 적발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며 공항 도착 장면은 방송으로 중계됐으나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태로 한국 내 여론이 악화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통신은 구금 당시 일부 노동자들이 손·발·허리에 사슬이 채워진 영상이 공개되자 한국 여론이 동맹국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내 전문가들 의견도 전했다. 벤 암스트롱 MIT 산업성과센터 소장은 AP통신에 공장 설립 초기 외국인 기술자 파견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행이라며 왜 이런 방식의 급습이 필요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직 이민 변호사 댄 코왈스키 역시 수갑과 족쇄를 채운 퍼포먼스는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귀국이 수갑과 족쇄를 찬 채 연행된 한국인 노동자들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불러일으킨 뒤, 한국 정부가 미국 측과 일주일간 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현지 프로젝트에 투입할 숙련 인력의 적절한 비자 발급 문제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 때문에 일부 인력이 미국 비자 제도의 회색지대에 의존해 파견돼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한 시민이 인천국제공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면을 쓴 이민단속국(ICE) 요원이 총과 사슬을 든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우린 친구 아닌가?라는 문구를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긴밀한 동맹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지만, 숙련 노동자들이 ICE 요원에게 포승줄에 묶여 연행되는 장면은 많은 한국인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경제 협력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던졌다고 짚었다. 이어 CNN은 며칠간 구금됐던 이들의 귀국이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한·미 관계에도 부담을 더했다고 전했다. BBC도 인천국제공항에 수백 명의 기자와 일부 시위대가 몰려 귀국 현장을 지켜봤다면서 300명 한국인을 중범죄자처럼 수갑 채워 구금하다니, 이런 배신 뒤에도 왜 투자를 이어가야 하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