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그라구입 [산업이지]‘꽃보다 남자’ 일본에 부는 기초 화장품 열풍…K뷰티 순풍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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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카마그라구입 최근 기초 화장품에 지갑을 여는 일본 남성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로션이나 클렌징폼뿐 아니라 팩, 토너, 세럼, 젤 타입 로션 등 기초 화장품도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기초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반가운 소식 같아 보입니다. 다만 여성 소비자와 다른 남성 소비자들만의 특징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특징을 잘 공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일본 나고야무역관이 작성한 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497억엔(약 4677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8배 늘어난 규모죠. 남성의 화장품 구매는 대부분 기초 화장품에 집중됐습니다. 497억엔 중 88.1%에 해당하는 438억엔은 기초 화장품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수나 세안제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미용액, 클렌징, 팩 제품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2019년보다 4.9배나 증가한 규모였죠. 보고서는 남성 특유의 피지 분비와 모공 관리 수요 증가,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사용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소비자 구매 행태를 세대별로 보면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지갑을 열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20대와 30대는 5년 전보다 1.8배나 늘었습니다. 60대와 70대도 1.5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초 화장품 구매율은 33.2%로 5년 전 30.4%보다 2.8%포인트 늘었습니다. 3명 중 1명은 기초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남성들이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주요 동기는 예상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피부 건조·트러블 개선’(31.2%)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 관리·자기 가꾸기’(24.1%)였습니다. 다소 눈에 띄는 답변도 있었는데요. ‘연령 증가에 따른 피부 관리 필요성’(19.4%)이 세 번째로 많은 동기였습니다. 어리거나 젊었을 때부터 관리한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관리한다는 의미겠죠. 또 20대에서는 ‘SNS·인플루언서·한류 아이돌의 영향’(8.9%)이라고 답변한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인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피부 관리·화장에 대해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57.9%에 달했습니다. 10~30대 남성은 약 70%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여성도 남성의 관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은 남성이 피부 관리나 화장을 하는 걸 좋게 본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85.7%에 달했습니다.
국산을 애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최근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본의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는 7억3142만달러(약 68억8200만원)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기초 화장품의 경우 한국산이 일본 수입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지난해 일본의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 7억3142만달러 중 한국산은 3억3282만달러로 전체의 45.5%에 달했습니다. 2022년 시장 점유율 37.5%로 1위에 오른 한국산 기초 화장품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이어 프랑스(25.28%), 미국(9.25%), 중국(3.35%), 영국(3.33%) 등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일본 남성 소비자의 특징을 파악해 마케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일본 남성 소비자의 특징은 다름 아니라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미토리즈가 2023년 36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성 소비자 중 65.7%가 화장품을 주로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럭스토어는 국내 ‘올리브영’처럼 의약품뿐 아니라 일용품과 화장품까지 폭넓게 취급하는 상점을 말합니다.
여성은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는데 남성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했습니다. 2023년 기준 일본 남성의 화장품 온라인 구매 비율은 9.0%로, 여성(38%)의 약 4분의 1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접근하기 쉽고, 남성들이 여전히 직접 보고 구매하는 전통적인 쇼핑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중장년 남성 소비자층은 온라인 채널을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타인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할 일 없이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로 인식해 전자상거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아울러 간편함과 항노화 등 소비자의 세부적인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고,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강원 강릉시의 재난 극복을 위해 수원 개발을 통해 2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물을 먼저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한때 11.5%까지 내려갔던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16%를 넘어서면서 한고비를 넘겼으나 완전한 해갈에는 여전히 수량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 전체 생활용수의 87%(18만 명 사용)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남대천 용수개발과 하상 정비, 보조 관정 설치 등 다각적인 수원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 초까지 강릉 도심을 관통하는 남대천의 지류인 보광천에서 상수원수를 끌어 올리는 펌프 용량을 증설해 오봉저수지로 공급하는 물의 양을 기존 6000t에서 1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암댐 방류와 사천 저수지 물 사용, 남대천 하상 정비 등을 통해 각각 1만t씩 모두 3만t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홍제정수장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펌프와 관로를 보강해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에 개발한 5개의 관정과 강릉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용출되는 지하수 등 2개 보조 수원 등을 통해 확보한 1만t가량의 용수도 지속해서 활용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원에 1만5000t에 달하는 오봉저수지의 자연 유입량을 포함해 하루 6만5000t에 달하는 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평소 강릉시의 하루평균 생활용수 사용량인 9만t의 72.2%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4%(평년 72.1%)로 전날 15.7%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저수량은 233만5600t(유효 저수량 1432만9100t)에 이른다.
강원도 관계자는 삽당령과 왕산 등 상류 지역의 빗물이 오봉저수지로 유입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저수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량과 수원 확보 사업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는 용수의 양을 고려하면 앞으로 약 75일가량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수질검증위원회를 출범 시켜 도암댐 비상 방류수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착수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도 접수하기 시작했다.
11명의 민·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는 도암댐과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의 수질 검토를 통해 상수원수로의 사용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상청은 오는 16일 늦은 밤부터 17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중·남부 동해안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룹 투피엠(2PM)의 장우영이 세 번째 미니앨범 <아임 인투(I’m into)>로 ‘본업’에 컴백했다. 2018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헤어질 때’ 이후 무려 7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최근 예능과 방송에서 활약해 온 그는 ‘갓 데뷔한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우영은 요즘 앨범 막바지 수정과 컨펌 작업의 연속이다 보니 진짜 사람을 만나 앨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여름 내내 스튜디오와 연습실에 갇혀 있던 그는 공들여 완성한 앨범을 하루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랜만의 무대 복귀를 앞둔 긴장과 떨림, 설렘과 기대가 동시에 느껴졌다.
장우영은 노래하고 춤추고, 스태프들과 밤새 토론하며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며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5일 발매되는 신보 <아임 인투(I’m into)>는 ‘무언가에 깊이 빠지다’라는 의미로 장우영이 최근 몰입해 온 생각과 감정을 음악적 언어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Think too much)’는 펑키한 사운드와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끈질기게 이어지는 잡념에 관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녹여냈다. 평소 생각이 많은 그의 성격에서 출발한 곡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너무 생각이 많아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런가? 내가 정말 생각이 많은가?’ 싶으면서도 내 인생인데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나 싶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잔소리처럼 들리기보다 웹사이트 상위노출 ‘네 마음대로 생각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소울, 재즈, 뉴잭스윙,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실렸다. 재즈힙합을 기반으로 한 인트로곡 ‘카펫(Carpet)’, 2000년대 뉴잭스윙 감성을 녹인 ‘늪’,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리얼리티(Reality)’와 바쁜 일상 속 집에서 보내는 달콤한 휴식을 그린 ‘홈캉스’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5곡이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이어진다. 마지막 트랙이 다시 첫 곡으로 연결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개성 강한 곡들이 물 흐르듯 연결되는 구성이 흥미롭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심플댄스(Simple Dance)’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던 그는 재즈힙합만으론 만족이 안되겠더라며 3개월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분들께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곡 하나만 보여드리는 게 미안했어요. 사실 시간상으로 불가능한 일정이었는데 올해를 넘기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더 욕심내고 무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올해로 데뷔 18년 차인 장우영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후 2세대 대표 아이돌로 무대와 방송,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해왔다. 최근에는 KBS <홍김동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등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가수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다져온 뮤지션이다. 2PM 7집 타이틀곡 ‘해야 해’를 비롯해 솔로곡 ‘로즈(R.O.S.E)’, ‘뚝’,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등 다양한 곡을 써왔고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투피엠 때와는 차원이 다른 바쁨이에요. 그땐 몸이 바빴다면 지금은 몸과 머리가 동시에 바빠요. 버전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룹 활동 땐 퍼포먼스와 무대, 비주얼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제가 곡을 쓰고 무대를 직접 만들다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컨펌을 해야 해요. 함께 일하는 팀원들, 스태프들과 치열하게 결과물 만들어가며 뿌듯하고 스스로 성장한 걸 느껴요.
‘아이돌’, ‘솔로 뮤지션’,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을 시시각각 갈아 끼우며 쉼 없이 달려온 20대 청년은 이제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됐다. 데뷔 때부터 20년 가까이 가까이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대외협력이사 직책을 맡은 임원이기도 하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13년 전, 23살의 장우영과 현재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모든 게 달라졌다면서도 그럼에도 춤추면서 노래할 때가 가장 좋다. 무대 위에 오르는 게 제일 재밌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최근 소속사 대표이면서 막역한 선배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은 그에게 자극이 됐다고 한다.
장우영은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예전만큼 편하게 연락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내 자리에서 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형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 후 데뷔 20주년을 맞는 투피엠의 완전체 활동을 묻는 말에 그는 멤버들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마침 같은 투피엠 멤버인 준케이도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요즘 내 최애곡은 준케이 형의 신곡 ‘R&B ME(알 앤드 비 미)’다라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로의 개인 활동을 응원하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지난 투피엠 15주년 콘서트를 하며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멤버들과 만날 때마다 다음번엔 어떤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최대한 빠르게 2PM의 완전체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앨범 발매에 이어 장우영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장우영 콘서트 하프앤하프’를 연다. 2018년 첫 솔로 콘서트 이후 7년여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앞둔 그는 떨리고 부담도 되지만 ‘대충하자’는 타협에 실패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춤꾼 장우영을 제대로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막 뛰어놉니다(웃음). 혹시 ‘장우영이 노래하고 춤추는걸 까먹은 건가?’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 역시 장우영은 노래하고 춤추는 게 제일 즐거운 사람이라는 걸, 그걸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일본 나고야무역관이 작성한 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497억엔(약 4677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8배 늘어난 규모죠. 남성의 화장품 구매는 대부분 기초 화장품에 집중됐습니다. 497억엔 중 88.1%에 해당하는 438억엔은 기초 화장품이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수나 세안제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미용액, 클렌징, 팩 제품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 제품은 2019년보다 4.9배나 증가한 규모였죠. 보고서는 남성 특유의 피지 분비와 모공 관리 수요 증가,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사용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소비자 구매 행태를 세대별로 보면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지갑을 열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20대와 30대는 5년 전보다 1.8배나 늘었습니다. 60대와 70대도 1.5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초 화장품 구매율은 33.2%로 5년 전 30.4%보다 2.8%포인트 늘었습니다. 3명 중 1명은 기초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남성들이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주요 동기는 예상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피부 건조·트러블 개선’(31.2%)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 관리·자기 가꾸기’(24.1%)였습니다. 다소 눈에 띄는 답변도 있었는데요. ‘연령 증가에 따른 피부 관리 필요성’(19.4%)이 세 번째로 많은 동기였습니다. 어리거나 젊었을 때부터 관리한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관리한다는 의미겠죠. 또 20대에서는 ‘SNS·인플루언서·한류 아이돌의 영향’(8.9%)이라고 답변한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인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피부 관리·화장에 대해 ‘좋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57.9%에 달했습니다. 10~30대 남성은 약 70%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여성도 남성의 관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은 남성이 피부 관리나 화장을 하는 걸 좋게 본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85.7%에 달했습니다.
국산을 애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최근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본의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는 7억3142만달러(약 68억8200만원)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기초 화장품의 경우 한국산이 일본 수입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지난해 일본의 기초 화장품 수입 규모 7억3142만달러 중 한국산은 3억3282만달러로 전체의 45.5%에 달했습니다. 2022년 시장 점유율 37.5%로 1위에 오른 한국산 기초 화장품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이어 프랑스(25.28%), 미국(9.25%), 중국(3.35%), 영국(3.33%) 등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일본 남성 소비자의 특징을 파악해 마케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일본 남성 소비자의 특징은 다름 아니라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미토리즈가 2023년 36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성 소비자 중 65.7%가 화장품을 주로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럭스토어는 국내 ‘올리브영’처럼 의약품뿐 아니라 일용품과 화장품까지 폭넓게 취급하는 상점을 말합니다.
여성은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는데 남성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했습니다. 2023년 기준 일본 남성의 화장품 온라인 구매 비율은 9.0%로, 여성(38%)의 약 4분의 1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접근하기 쉽고, 남성들이 여전히 직접 보고 구매하는 전통적인 쇼핑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중장년 남성 소비자층은 온라인 채널을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타인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할 일 없이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로 인식해 전자상거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아울러 간편함과 항노화 등 소비자의 세부적인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고,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강원 강릉시의 재난 극복을 위해 수원 개발을 통해 2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물을 먼저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한때 11.5%까지 내려갔던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이 16%를 넘어서면서 한고비를 넘겼으나 완전한 해갈에는 여전히 수량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 전체 생활용수의 87%(18만 명 사용)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남대천 용수개발과 하상 정비, 보조 관정 설치 등 다각적인 수원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 초까지 강릉 도심을 관통하는 남대천의 지류인 보광천에서 상수원수를 끌어 올리는 펌프 용량을 증설해 오봉저수지로 공급하는 물의 양을 기존 6000t에서 1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암댐 방류와 사천 저수지 물 사용, 남대천 하상 정비 등을 통해 각각 1만t씩 모두 3만t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홍제정수장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펌프와 관로를 보강해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에 개발한 5개의 관정과 강릉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용출되는 지하수 등 2개 보조 수원 등을 통해 확보한 1만t가량의 용수도 지속해서 활용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원에 1만5000t에 달하는 오봉저수지의 자연 유입량을 포함해 하루 6만5000t에 달하는 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평소 강릉시의 하루평균 생활용수 사용량인 9만t의 72.2%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4%(평년 72.1%)로 전날 15.7%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저수량은 233만5600t(유효 저수량 1432만9100t)에 이른다.
강원도 관계자는 삽당령과 왕산 등 상류 지역의 빗물이 오봉저수지로 유입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저수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량과 수원 확보 사업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는 용수의 양을 고려하면 앞으로 약 75일가량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수질검증위원회를 출범 시켜 도암댐 비상 방류수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착수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도 접수하기 시작했다.
11명의 민·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는 도암댐과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의 수질 검토를 통해 상수원수로의 사용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상청은 오는 16일 늦은 밤부터 17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중·남부 동해안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룹 투피엠(2PM)의 장우영이 세 번째 미니앨범 <아임 인투(I’m into)>로 ‘본업’에 컴백했다. 2018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헤어질 때’ 이후 무려 7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최근 예능과 방송에서 활약해 온 그는 ‘갓 데뷔한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우영은 요즘 앨범 막바지 수정과 컨펌 작업의 연속이다 보니 진짜 사람을 만나 앨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여름 내내 스튜디오와 연습실에 갇혀 있던 그는 공들여 완성한 앨범을 하루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랜만의 무대 복귀를 앞둔 긴장과 떨림, 설렘과 기대가 동시에 느껴졌다.
장우영은 노래하고 춤추고, 스태프들과 밤새 토론하며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며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5일 발매되는 신보 <아임 인투(I’m into)>는 ‘무언가에 깊이 빠지다’라는 의미로 장우영이 최근 몰입해 온 생각과 감정을 음악적 언어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Think too much)’는 펑키한 사운드와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끈질기게 이어지는 잡념에 관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녹여냈다. 평소 생각이 많은 그의 성격에서 출발한 곡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너무 생각이 많아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런가? 내가 정말 생각이 많은가?’ 싶으면서도 내 인생인데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나 싶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잔소리처럼 들리기보다 웹사이트 상위노출 ‘네 마음대로 생각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소울, 재즈, 뉴잭스윙,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실렸다. 재즈힙합을 기반으로 한 인트로곡 ‘카펫(Carpet)’, 2000년대 뉴잭스윙 감성을 녹인 ‘늪’,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리얼리티(Reality)’와 바쁜 일상 속 집에서 보내는 달콤한 휴식을 그린 ‘홈캉스’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5곡이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이어진다. 마지막 트랙이 다시 첫 곡으로 연결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개성 강한 곡들이 물 흐르듯 연결되는 구성이 흥미롭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심플댄스(Simple Dance)’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던 그는 재즈힙합만으론 만족이 안되겠더라며 3개월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분들께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곡 하나만 보여드리는 게 미안했어요. 사실 시간상으로 불가능한 일정이었는데 올해를 넘기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더 욕심내고 무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올해로 데뷔 18년 차인 장우영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후 2세대 대표 아이돌로 무대와 방송,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해왔다. 최근에는 KBS <홍김동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등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가수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다져온 뮤지션이다. 2PM 7집 타이틀곡 ‘해야 해’를 비롯해 솔로곡 ‘로즈(R.O.S.E)’, ‘뚝’,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등 다양한 곡을 써왔고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투피엠 때와는 차원이 다른 바쁨이에요. 그땐 몸이 바빴다면 지금은 몸과 머리가 동시에 바빠요. 버전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룹 활동 땐 퍼포먼스와 무대, 비주얼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제가 곡을 쓰고 무대를 직접 만들다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컨펌을 해야 해요. 함께 일하는 팀원들, 스태프들과 치열하게 결과물 만들어가며 뿌듯하고 스스로 성장한 걸 느껴요.
‘아이돌’, ‘솔로 뮤지션’,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을 시시각각 갈아 끼우며 쉼 없이 달려온 20대 청년은 이제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됐다. 데뷔 때부터 20년 가까이 가까이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대외협력이사 직책을 맡은 임원이기도 하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13년 전, 23살의 장우영과 현재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모든 게 달라졌다면서도 그럼에도 춤추면서 노래할 때가 가장 좋다. 무대 위에 오르는 게 제일 재밌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최근 소속사 대표이면서 막역한 선배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은 그에게 자극이 됐다고 한다.
장우영은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예전만큼 편하게 연락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내 자리에서 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형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 후 데뷔 20주년을 맞는 투피엠의 완전체 활동을 묻는 말에 그는 멤버들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마침 같은 투피엠 멤버인 준케이도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요즘 내 최애곡은 준케이 형의 신곡 ‘R&B ME(알 앤드 비 미)’다라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로의 개인 활동을 응원하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지난 투피엠 15주년 콘서트를 하며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멤버들과 만날 때마다 다음번엔 어떤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최대한 빠르게 2PM의 완전체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앨범 발매에 이어 장우영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장우영 콘서트 하프앤하프’를 연다. 2018년 첫 솔로 콘서트 이후 7년여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앞둔 그는 떨리고 부담도 되지만 ‘대충하자’는 타협에 실패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춤꾼 장우영을 제대로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막 뛰어놉니다(웃음). 혹시 ‘장우영이 노래하고 춤추는걸 까먹은 건가?’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 역시 장우영은 노래하고 춤추는 게 제일 즐거운 사람이라는 걸, 그걸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