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 10월 개막…초연 참여한 전미도·김재범 출연

이길중 0 0 5시간전

명품쇼핑몰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개막한다. 2016년 초연에 참여한 올리버 역의 김재범, 클레어 역의 전미도와 최수진, 제임스 역의 고훈정이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NHN링크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이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 두 창작자가 만든 이 작품은 지난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올해 열린 미국 토니상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작사·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2016년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전미도와 최수진이 클레어 역을 다시 연기한다. 2018년 재연에 출연했던 박지연을 비롯해 박진주, 방민아도 클레어로 함께한다. 올리버 역은 초연에 나왔던 배우 김재범과 신성민, 전성우, 정휘가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이 맡는다.
전미도는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면서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한 10년의 시간을 이번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극장 규모를 350석에서 550석으로 키우면서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새롭게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나게 될 관객들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의 한국판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인천의 여·여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정일영(연수을),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국민의힘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배준영(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등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 철도혁명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올 연말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고시를 앞두고, 인천지역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교흥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천 철도망 확충은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천이 관광·물류·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가 추진하는 철도망 확충 계획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의 인천공항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 대장홍대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 철도망 확충이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글로벌 접근성과 전국적 교통망 연결을 위한 국가 전략 과제임을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 위원은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결해 연간 1억명 이용객의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인천공항 KTX 운행이 중단됐을 때 전국 지자체들이 운행 재개를 요구한 상황은 전국적 수요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인천공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철도망 확충은 교통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분산, 균형 발전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도시 건설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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