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독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연금화’ 55세부터 가능… 오는 10월 먼저 출시

이길중 0 1 3시간전

음악감독 오는 10월부터 55세 이상의 일부 종신보험 가입자들은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생전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자들에게는 개별 통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준비 상황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가입자가 사망한 뒤에야 유족들에게 지급되던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특정 나이가 되면 본인에게 주기적으로 분할 지급하는 제도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노후의 소득 공백을 메우자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한화생명·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5개 보험사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오는 10월 시행을 준비해왔다.
대상은 사망보험금이 9억원 이하인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로, 10년 이상의 납입 기간을 다 채우고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없다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이 되는 계약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며, 제도를 시행하는 5개 보험사들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SNS로 공지할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유동화 대상이 되는 신규 상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제도 적용 연령 하한선을 기존에 65세로 검토했으나, 55세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65세부터 지급하면 은퇴시점과 연금수령 개시까지의 소득 공백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 제도 시행 연령이 낮아지면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은 75만9000건, 가입금액은 35조4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2.2배, 3배 늘어났다.
유동화 적용 대상이 되는 보험 가입자들은 사망보험금의 최대 90% 이내의 규모로 본인이 생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신청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사망 뒤 유족에게 지급된다.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최소 2년 이상이며 개인이 5년, 10년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제도가 처음 시작되는 10월에는 우선 12개월치 수령액을 모아 매년 받을 수 있는 ‘연 지급형’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20년동안 총 2088만원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 보험계약을 보유한 소비자가 3000만원만 남기고 55세부터 20년간 나눠받겠다면, 월평균 14만원씩 총 3274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75세부터 받는다면 월평균 22만원씩 총 5358만원이 지급된다. 보험사는 지급 시작 시점까지 쌓인 책임준비금을 기초로 연금을 환산하기때문에 늦게 받을 수록 더 많이 쌓여있는 준비금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당국은 새로운 제도이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인 점을 감안해 보험사별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전담 안내 담당자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은 연금처럼 받는 방법을 택했다가 마음을 바꾸더라도 유동화금액 수령일로부터 15일, 신청일로부터 30일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까지라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 또 보험사가 중요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3개월 이내 취소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TF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반적인 출시 준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후속 보험사들도 조속히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 비엣젯항공(Thai VietJet Air)이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매일 직항편을 투입하며 한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
인천발 VZ851편은 오전 11시 5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3시 45분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인 방콕발 VZ850편은 오전 1시 45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전 9시 20분 도착한다. 해당 스케줄은 이용 편의를 고려해 편성됐으며 2025년 하계 시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취항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18일부터 21일까지 비엣젯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며, 여행 기간은 10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운임은 편도 총액 8만1900원부터, 왕복은 17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타이 비엣젯항공은 신규 노선과 함께 환승 편의성도 강화한다. ‘스카이 콘엑스(Sky ConX)’ 체크스루 서비스를 통해 방콕에서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껫, 하트야이, 끄라비 등 주요 도시로 환승 시 최초 출발지에서 수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한 번에 부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출발 승객은 태국 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해졌다.
또한 이번 인천~방콕 노선은 베트남 노선과 연계한 ‘멀티 데스티네이션’ 여행에도 유리하다. 왕편은 방콕행, 복편은 베트남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동남아 복합 여행 수요를 겨냥했다.
루옹 쭈엉 안 타이 비엣젯 부사장은 “방콕을 기점으로 9개 태국 국내선을 연결해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향후 부산~방콕, 제주~방콕 노선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읍’ 승격을 앞둔 충북 음성의 대소면 주민들이 ‘읍 승격 추친위원회’를 꾸렸다.
음성군 대소면은 18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만5172명이었던 대소면 인구는 같은 해 8월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1만9025명을 기록하며 1년여간 3800여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면이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선 인구가 2만 명을 넘겨야 한다.
대소면은 읍 승격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민병덕 대소면 이장협의회장과 박종희 대소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에는 대소면 이장들과 지역 원로, 각 사회단체 회장과 임원 등 12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읍 승격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 여론 및 공감대 형성, 읍 승격 조성을 위한 주민 홍보, 유동 인구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 읍 승격에 필요한 공동협력 방안 모색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대소면은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4880세대의 입주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읍 승격 기준인 인구 2만 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소면은 내년 상반기 충북도에 읍 승격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대소면 관계자는 “대소면의 읍 승격은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음성군의 ‘시’ 승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소읍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요일인 20일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제주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등에도 이날 중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녁까지도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제주, 강원 내륙·산지에는 최대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5~30㎜, 경북 남서 내륙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30~36도가 되겠다. 오는 2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 경보가, 그 외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도심, 해안에는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를 보인 곳도 많다. 서울은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최저 기온이 27도, 강원 강릉시 29.2도, 충북 청주시 26.3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