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 두뇌 ‘더 빨리’ 늙었다…“‘이 성별’은 특히 심각”
ncgwxdxu
0
2
10.22 11:15
지난 2020년부터 약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며 우리 뇌의 노화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분명하게 관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대 의과대학 도로시 아우어 교수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연구 논문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건강한 참가자 1만 5334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스캔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뇌 연령의 격차를 예측하는 학습 모델을 만들었다.
이어 ▲팬데믹 이전에만 2번 뇌를 스캔한 564명(대조군)과 ▲팬데믹 전후로 1번씩 스캔한 432명(실험군)의 데이터를 가지고 뇌 노화 속도 차이를 따졌다. 두 차례의 뇌 스캔은 각각 평균 33개월의 차이를 두고 이뤄졌다.
분석 결과, 팬데믹을 겪은 실험군의 뇌는 팬데믹 이전에만 뇌를 스캔한 대조군보다 뇌 노화가 더 빨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군은 2번째 뇌 스캔 시점에서 대조군보다 뇌 연령이 평균 5.5개월가량 많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뇌가 평균 5.5개월 더 빠르게 늙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효과는 코로나19 감염 여부와는 상관없이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는데, 연구진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남성이 피질 위축 및 신경 염증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또한 실업자·저소득층·저학력층 등에게서 뇌 노화 속도가 돋보였다.
연구 중 함께 이뤄진 인지 테스트에서는 뇌 노화가 빠를수록 인지기능도 더욱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 현상은 코로나19 감염 경력자들에게서만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아우어 교수는 “뇌 건강이 (팬데믹 등) 일상적인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향후 공중보건 위기가 닥치면 뇌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연구 및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소 ‘대박’에 편의점도 참전…CU, 6000개 매장서 ‘이것’ 본격 판매 [편플:편의점FLEX]
“출산 후 성기에서 대변이” 女배우 충격 고백…‘이 질환’ 때문이었다
껌 씹을 때도 미세플라스틱 나온다…“1g당 최대 600개 방출”
“딸기맛·바나나맛 잊어라”…요즘 MZ 사이 난리 난 ‘이 맛’ 정체
‘UFC 챔피언’ 할로웨이, 한국 찾아왔다…정찬성과 리벤지까지?
“건강 위해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음료 1위, 탄산음료 아니었다
“건강 위해 ‘이 음료’만 마셨는데”…난임 원인일 수도
6m38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