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미 동부 강풍·폭우에 비상사태···공항 운항 차질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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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무소 미 동부 강풍·폭우에 비상사태···공항 운항 차질 속출

이길중 0 0
탐정사무소 12일(현지시간) 비와 강한 돌풍을 동반한 폭풍이 미국 동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뉴저지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동부 주요 공항들의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폭풍에 대비해 전날 밤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침수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뉴저지주 일부 해안 지역에 최대 시속 100㎞의 강풍이 불고, 최대 13㎝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13일 저녁까지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등지에 해안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고 폭풍 피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기상청은 또 이번 폭풍이 13일 밤께 동부 연안 지역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콜럼버스의 날(원주민의 날)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몰리면서 동부 지역 주요 공항에서는 이미 항공편 지연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악천후를 이유로 보스턴,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 공항에 ‘지상 지연’ 명령을 내렸다.
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평균 102분,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은 80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은 82분씩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상항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이 한국인의 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락 샤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대사대리를 면담하고 이스라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샤인 대사대리는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한국인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한국인의 신속한 석방, 귀국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전달하며 이스라엘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대사에게도 연락해 한국 정부의 요청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서도 이스라엘 관계당국과 적극 접촉하는 한편,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석방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40분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도 탑승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며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와 관련해 제주에서도 모두 3건의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은 모두 귀국했다.
13일 제주청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에서 캄보디아와 관련한 범죄 신고는 감금 2건, 협박 1건이 접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7월9일 신원불상자가 20대 A씨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28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상태였다. 해당 신원불상자는 7월9일과 7월11일 텔레그램을 통해 A씨 가족에게 연락해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인 지난 8월10일 귀국했다. A씨 가족이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달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청년 20대 B씨는 지난 6월24일 “캄보디아에서 협박을 받아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계좌번호를 강탈당했다”는 내용의 진성서를 제주서부경찰서에 넣었다. 다만 B씨는 캄보디아에서 감금은 당하지 않아 신체적, 금전적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6월15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같은 달 21일 돌아왔다.
제주동부경찰서에는 지난 7월7일 20대 청년 C씨가 캄보디아에서 금융계좌 정보를 요구당하고, 감금과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6월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출국했다가 범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7월초 현지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제주로 돌아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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