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장애여성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효진 작가가 오는 7월 31일까지 장애여성 공동산문집 ‘교차성 프로젝트’(가제)의 원고를 모집한다.

장애여성 공동산문집 ‘교차성 프로젝트’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5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예술 창제작 발표 지원-문학분야에 선정된 사업이다.

김효진 작가는 2024년 ‘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도서출판 이후)을 출간함으로써 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의 경험 서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문화와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장애에 대한 태도를 비평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

장애여성 공동산문집 ‘교차성 프로젝트’는 장애를 가진 채 살고 있는 여성들의 어수선하고 혼란스럽고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이를 개인의 경험으로 한정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 제안의 메시지 전파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장애여성의 경험이 비장애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특별한 이야기로 소비되고 전시되는 것을 경계하며 그들의 삶 속에 담겨 있는 무수한 차이가 생생히 드러나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서사를 발견하려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목차는 ▲가족, 이동, 언어, 통증, 나이 등 ‘장애 마주하기’ ▲패션, 친구, 종교, 성, 음식 등 ‘세상에 말 걸기’ ▲ 직업, 예술(글쓰기, 연극,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연결하기’ ▲질문, 존중, 자긍심, 변화, 미래 등 ‘나로 살기’로 구성된다.

원고 분량은 10포인트 A4 3장 이상, 총 10편이다. 제출은 이메일(skyhoho21@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10-2000-3409)로 하면된다.

한편 장애여성 공동산문집 ‘교차성 프로젝트’는 11월 말 도서출판 사슴뿔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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